차별은 없이!기회는 같이!행복은 높이!4월 13일, 14일은2023 안양시 장애인 인권 영화제가 열렸습니다.안양 시청 강당과 CGV 평촌점,범계역 샤롯데 광장에서이틀간 영화제 상영이 있었는데요.강당 입구에는 장애인 미술공모전에서입상한 작가들의 그림들이전시되어 있어서 둘러봤습니다.
노란 해바라기와 한잎 두잎 낙화하는 벚꽃잎이 멋진데요.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진솔한 그림에 친근감이 듭니다.
장애인 인권 영화제 영화 상영에 앞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과 쌍둥이 자매로 출연한 발달장애 화가이자 배우인 정은혜 작가와 최대호 안양시장, 장애 인식개선 전문강사이신 최승민 안양시 장애인 인권센터 소장이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수어 통역은 김성래 통역사가 해주셨습니다. 정은혜 작가는 서울문화재단 잠실 스튜디오11기 입주작가이며 현재 ‘니 얼굴 은혜씨’ 유튜브 채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운증후군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는 올해의 계획에 대해 얼마 전 KBS 노머니노아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현재 갤러리 아트 스페이스 선에서 ‘포옹’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뉴욕에서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발달장애인 동료들과 함께 경기도 장애인 부모연대 양평지부가 운영하는 권리 중심 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에서 발달장애인 20여 명과 근무하며 그림도 그리고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요. 복지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소득 보장을 위해 일자리,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 발달장애인 보조 기기 관리사,발달장애인 생활 일자리 등 7개 유형의 일자리에 22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카페, 요양원, 도서관, 우체국, 어린이집 등에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양시는 백종하 작가를 비롯해 6명의 작가들이 문화 예술창작활동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미술공간 소 울음 아트센터에서 훌륭한 장애인 작가님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하고 계시며, 비장애인들에게 미술 강습도 하고 있습니다.또한 해피버스 지원 사업, 장애인 가족 힐링여행 지원, 베리어프리영화 관람 지원 등의 복지사업과 현재 운영되는 23개의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외 장애인 복합문화관을 건립하여 체육관, 평생교육센터, 가족지원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정은혜 작가는 집 안에서만 콕 박혀 살았다고 합니다. 외롭고 두렵고 장애로 태어나서 많이 힘들었는데 2013년부터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술 학원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2016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니 얼굴’이라는 이름으로 캐리커처를 그려왔으며 그동안 그린 얼굴이 4,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면서 행복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에서 받은 상처를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그림을 그리며 만난 사람들의 시선으로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안양시장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찍게 된 배경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노희경 작가가 전시회에 오셔서 드라마를 같이 찍자고 해서 시작했답니다. 한지민 언니, 김우빈 오빠가 많이 도와줬지만 ‘일단 타고났다’라고 자랑을 해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잠시 후 상영될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영화 <니얼굴>은 정은혜 작가가 대중의 사랑을받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자립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서동일 감독과 장차 현실 PD는 정은혜 작가의 부모님입니다.
정은혜 작가는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도 <모두가 꽃이야>라는 동요를 낭송하시면서, 작가님뿐 아니라 우리 모두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님은 마음 아픈 사람들, 방황하는 사람들을 포옹하며 꼭 안아줄 거라고 합니다. 최승민 안양시 장애인 인권센터 소장은 ”은혜 씨는 과거는 잘 까먹고,미래는 전전긍긍하지 않아요. 은혜 씨는 현재, 지금을 살아요”라며 은혜 씨 아버님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어 전체 인구 대비 5~10%가 장애 비율로 최대 10가구 중 1가구는 장애를 가진 가족이라고 합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 비용이 들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며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살아가야 하는 사람도 있고 그 도움도 권리라는 것을알아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영화 <니 얼굴>이 시작되었는데요. 영화는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가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의 캐리커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정은혜 작가는 선물로 받은 꽃다발을 들고 2021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 대전 대상 수상을 한 이정옥 작가님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고 사인 요청에도 응해주셨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님이 소개한 안양시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교육, 문화&예술, 체육&체험, 편의 증진, 기타 5개 분야 26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4개 사업)>나는 나, 너는 너(취학 전 아동문화교류 프로그램)우리 함께 관악 서포터즈(대학생 인식개선 활동단 양성)마카롱(찾아가는 인식개선 교육 활동)다원 서포터즈(대학생 인식개선 활동단 양성) <문화 예술 분야(10개 사업)>열두 달의 우리 이야기(미술활동을 통한 달력 제작)중증 장애인 연극 공연. 2023년 장애인 인권 영화제발달장애인 예술가의 문화 예술 장애 인식개선(소프라노, 바이올린)발달장애인 작가의 인식개선 삽화 활동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술교실물레방아 연극단. 칸타빌레 합창단나 너 우리는 하나(인형극) <체육&체험 분야(10개 사업)>꼬리에 꼬리 무는 문화체험(비장애 청소년의 장애체험)아장아장 챌린지(뉴스포츠 체험활동)자컨 대작전(한정판 굿즈 제작). 위드워크(플로깅)골(golf) 때리는 우리들(파크골프). 장애인 댄스어울림 농구교실. 수리블라썸(원예작물 활동)오늘은 행복, 내일은 희망 가득!(미술 테라피 및 전통놀이)열손플라워(원예활동 및 작품 전시) <편의 증진 분야(1개 사업)>턱없는 동네 만들기(경사로 설치 사업) <기타 분야(1개 사업)>”보고 또 보면” SNP 장애인 개선 프로젝트(영상 제작 교육 및 v-log 제작) 우리 안양시에 이렇게다양한 장애인 정책이 있다는 것을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미래의 예비 장애인일 수 있습니다.편견을 없애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