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김현석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김주혁과 봉태규가 형제로 등장해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코믹하고 흥미로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낸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사진과 선배 광식(김주혁)은 신입생 윤경(이요원)에게 반해 여러 차례 고백을 시도하지만 소심하고 꺼려하는 동급생이다. 명찬은 윤경에게 먼저 고백한다.
시간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사진관을 차린 광식은 윤경에게 고백했던 명찬의 결혼식 사진을 찍게 된다. 결혼식 당일, 그는 7년 만에 윤경을 만나 예식장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광식은 여전히 윤경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윤경이 미국에서 돌아와 광식의 사진관을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은 조금씩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광식은 윤경을 좋아하지만 여전히 소심하고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윤경이지만, 윤경 역시 광식을 향한 마음을 품고 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던 중, 광식의 집에서 일하는 일웅(정경호)이 이들 사이에 개입하게 된다. 광식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후 동생 광태(봉태규)와 함께 살고 있었고, 일웅은 광태의 친구이자 그의 식구이다. 일하는 친한 동생입니다.
광식은 일웅이 밸런타인데이에 윤경에게 초콜릿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일웅과 윤경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식은 윤경과 일웅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 가슴 아프지만 윤경을 향한 마음을 포기한다. 한편,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광태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자주 잃어가는 광태는 병원에 갔더니 기억력이 아닌 음주로 인한 간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다. 광태는 마라톤 대회에서 우연히 경재(김아중)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경재에게 마라톤 결승선에서 만나자고 하지만 광태는 체력이 약해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나지 못한다.
광태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여자와의 연애보다는 육체적 관계에만 관심이 있었다. 여자는 12번 자고 헤어져야 집착이나 후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고 친구들은 믿는다.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광태는 우연히 커피숍에서 경재를 발견하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경재는 제본업자로 일하다가 광태의 무모한 구애를 통해 연인이 됐다. 경재는 광태와 함께 고전 영화 감상 등 문화 활동을 하고 있지만, 광태는 경재의 몸에만 관심이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경재는 광태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지만, 광태는 그것이 무슨 초콜렛이냐며 아이들을 위한 초콜렛이 아니냐고 화를 낸다. 술에 취해 경재가 준 초콜릿을 갖고 돌아온 광태는 사진관 앞에서 어슬렁거리던 윤경을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눈다. 윤경은 광태에게 자신의 초콜릿을 광식에게 달라고 부탁했지만, 술에 취해 정신이 나간 광태는 다음 날 윤경의 초콜릿을 일웅에게 건넸다. 실제로 이 사건으로 인해 광식은 윤경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일웅과 윤경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윤경을 포기한 광식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경재와 12번 자고 난 뒤 광태는 경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광태는 경재를 깊은 관계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쿨하게 헤어졌다. 광태는 경재와 헤어진 후 평소와 다름없이 살아가지만 어느 날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경재의 집으로 찾아간다. 경재는 찾아온 광태를 만났지만 두 사람은 이미 헤어졌고, 광태는 다른 남자가 올 예정이라며 쫓겨날 뻔했다. 평소 쿨한 성격과 달리 광태는 경재를 보며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돌아오는 길에 넘어져 유리문에 머리를 부딪힌 뒤, 발렌타인데이에 경재에게 실수로 초콜릿을 준 사실을 떠올렸다.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광식과 광태 형제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형 광식은 소심하고 융통성이 없어 마치 고구마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고, 광태는 뭔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모하게 행동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로서 유머러스한 연출과 경쾌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흘러가며, 남녀 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형은 너무 소심해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남동생은 너무 가벼워서 여자에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지 못한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연애 스타일을 갖고 있어 형과 남동생의 사랑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자아낸다. 다수의 로맨스 영화에 출연했던 김주혁은 언제나처럼 부드럽고 배려심 넘치는 느낌을 선사했고, 봉태규는 이번 영화로 커리어하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혁의 짝사랑에 많은 남성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윤경이 극중에서 광식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았지만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는 직감만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솔리스트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사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작품에서 김주혁 배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조금 오래된 작품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평점★★★★☆ – 추천영화 광식의 동생 광태 감독 김현석 주연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정경호, 김 형민, 김효주 2005년 11월 23일 개봉. 다른 영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