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주위루 수술 첫날

안녕하세요. 6주간의 항문배액 끝에 드디어 항문주위루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집 근처 항문외과에서 배농을 했는데, 누공은 큰 병원에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하루 정도 입원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요일에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 금요일에 수술하기로 했어요! 보호자가 꼭 함께 와야 합니다.

이틀 전 보호자와 함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10시 30분에 병원으로 오라는 안내를 받고 입원서류를 챙겨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거즈, 텀블러, 좌욕기, 보호자용 침구류, 세면도구(로션, 치약, 칫솔), 수건 2장(얼굴. 좌욕 후 사용), 충전기, 수면양말, 식이섬유, 벨로우즈, 립밤, 화장실을 가져왔습니다. 종이, 물티슈, 휴대용 가습기. 병원 도착 후 입원실을 결정했습니다. 더블룸이 28,000원이었는데 화장실 좌욕이 너무 좋아서 더블룸으로 갔습니다. 일찍 갔더니 다인실이 텅 비어 있었어요. 가득 찼습니다. 2박 3일 더블룸이었는데 1박이 지나고 옆 사람이 떠나가서 혼자 편안하게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보호자 식사는 5,000원인데 신청이 가능해서 엄마 식사도 신청했어요.

처음 병원에 갔을 때 관장을 했어요. 관장기를 엉덩이에 넣은 뒤 15분 기다리라고 했으나 5분 뒤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 후 다양한 테스트를 했습니다.1. 항문을 조였다 풀고 물을 뿌려주세요2. 내시경 검사에서 무언가가 엉덩이에 들어간 후 배를 움켜쥐었습니다. 1시 30분쯤 수술실에 갔는데, 수술실에 커튼이 쳐져 있고 1/2/3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나는 수술대에 올라간 뒤 앞으로 웅크리고 척추에 마취 주사를 맞았다. 정말 아플 것 같아서 불안했어요. 어느 정도 따끔 거렸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마취가 잘 안되는 것 같았는데, 잠시 후 간호사님이 엉덩이를 활짝 벌리시니 내 엉덩이가 아닌 걸 느꼈습니다. 마취는 잘 됐다고 하더군요. 기대감도 있었지만 클래식이었다.. 손가락에 심장펌프와 혈압계를 장착한 뒤 수술이 시작됐다. 삐 소리가 들리더니 타는 냄새가 나고, 엉덩이가 움직일 때마다 배가 아팠습니다. 옆을 바라보며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결국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런데 꽤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망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치질이 있어서 선생님께서 같이 제거해주셨어요. 어쩌면 그래서 더 오래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25~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뭔가 튀어나온 게 있었는데 치질인 것 같아요) 저를 뒤집어서 이동식 침대로 옮겼어요. 이동식 침대에 누워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나는 독실에 가서 8만원짜리 진통제를 넣었다. 그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떠났습니다. 오늘은 금식입니다. 척추마취가 풀리고 5시간 정도 지나자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똥구멍에 불이 붙은 것 같았어요. 중간에 방광초음파를 보여주셨는데 한시간쯤 지나면 휴식을 취하라고 하더군요. 물어보면 침대를 머리 옆으로 돌려놓고 다리를 고양이 자세로 놓고 보호자가 욕조에 올려놓으면 거기에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긴 밤이 시작됐다. 그래도 통증이 없어서 이정도로 아팠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첫날이 지났다. 사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수술하고 나서 너무 기뻐서 위로도 받았고, 다른 블로그에서도 정보도 얻었습니다. 당신에게 주고 싶어서 썼습니다. 항문주위루 수술 첫날에 리뷰를 남겼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된 추가 제품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링크 남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