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8개월 증상 안정화 중기 후반 28~31주
감성 육아 인플루언서 밍 에블리입니다. 벌써 임신 8개월을 마무리할 때가 됐습니다. 이때 태아의 폐는 성숙되어 자발적 호흡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방층이 축적되어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이제 임신 2기와 3기의 안정기인 이 시기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신 28주
이때 식욕이 폭발해서 조금 과하게 먹은 날에는 부종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몸이 붓고 약간 마비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 배가 커지면서 허리와 골반이 아프기 시작했고, 혈액순환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임신 전과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이 행복했던 이유는 매일매일 태아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몇번이나 딸꾹질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하. 아랫배가 계속 튀어오르고 갇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태어난지 40일이 넘었는데 방귀양귀비도 나오네요. ㅎㅎ) 임신 29주.
이 무렵 태아의 움직임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배에 조임장치 3개 정도를 부착한 채 분만실에서 30분간 있었다. 25주쯤 되니 머리가 숙여졌는데, 아기가 또 거꾸로 뒤집혀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어요. 한 번 큰 콸콸 소리를 느꼈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 하하, 이때 태아의 청각은 예민해지고 엄마의 목소리와 외부의 목소리를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제 이름 많이 불러주세요^^ 임신 30주
태아의 손톱과 발톱이 자라며 머리카락도 길어집니다. 폐는 거의 완성되었으므로 양수를 삼키며 호흡 연습을 계속해야 할 때입니다.
30주
9월 말쯤이었는데, 어느 날은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고 자고 바로 다음날 콧물이 흐르고 목이 아파서 내려왔습니다.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잠을 자니 좋아져서 안먹었는데 나중에 임산부 감기에 먹을 수 있는 약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몸도 무겁다. 서있어도 다리가 아프고 부어오르는데, 입이 아파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임신 31주
하복부가 조금씩 처지기 시작했고, 배꼽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아이였기 때문에 방광통증이 더 빨리 찾아왔나봐요. 걸을 때마다 따끔거림이 느껴지고, 앉았다 일어날 때의 통증이.. ㅜㅜ 방광부터 하복부, 상복부까지 여러 곳에서 피부가 튕기는 듯한 느낌이 태아의 움직임에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잠이 너무 힘들어서 자주 깨고 걸을 때마다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처음은 아닌 것 같은데 경산에서는 통증이 빠르고 강렬한 것 같아요 …
자기전에 속쓰림과 약간의 위산 역류가 있어서 알마젤 처방해서 먹었는데…^^ 그리고 2주 지나니 아기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기쁘네요 ㅜㅜ) 임신 8개월의 증상 태아의 배 크기와 몸무게
8개월의 안정기간 동안 태아가 성장하고 배가 커지고 체중이 상당히 증가합니다. 둘째 아이의 몸무게는 29주차에 약 1.5kg, 31주차에 1.9kg으로 평균보다 무겁습니다. 이제 배의 크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졌고, 뭔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손톱깎고 양말신는게 좀 힘들었어요ㅜㅜ 그리고 한달만에 5kg이나 쪘어요. ㅜㅜ첫아이 임신때 이미 살을 쪘고, 평생동안 살을 쪘어요. 헤헤헤
임신후기에는 임신 28주, 29주, 30주, 31주, 중기, 8개월의 증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때부터 나는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가능한 한 빨리 방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ㅎㅎ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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