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나무 아래 / 강천
호박나무 아래에 서 있습니다. 8만 권의 책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가득한 곳이다. 나는 신났다.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고 약속했던 불일암암을 보러 가는 날이라 조급한 생각이 몸을 앞지르고 있었다. 과하게 쏟아지던 봄비가 축복이라도 된 듯 그쳤다. 이제 샘물에 흠뻑 젖은 나무들은 꽃과 잎으로 피어나기 위해 경쟁을 펼칠 것이다. 복숭아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개나리. 법정스님이 잠들어 있는 … Read more
호박나무 아래에 서 있습니다. 8만 권의 책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가득한 곳이다. 나는 신났다.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고 약속했던 불일암암을 보러 가는 날이라 조급한 생각이 몸을 앞지르고 있었다. 과하게 쏟아지던 봄비가 축복이라도 된 듯 그쳤다. 이제 샘물에 흠뻑 젖은 나무들은 꽃과 잎으로 피어나기 위해 경쟁을 펼칠 것이다. 복숭아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개나리. 법정스님이 잠들어 있는 … Read more